재난관리 인공위성 활용한다… 재해지역 위성사진 실시간 전송 입체 대응 추진

입력 2011-01-05 17:59

폭설 등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보다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인공위성을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행정안전부는 재해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인공위성 사진을 이용하는 위성 통신망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행안부는 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재해가 발생한 지역의 인공위성 사진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지방자치단체 재해대책본부의 정보망에 실시간으로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위성사진을 활용하면 재해 현장을 한눈에 조망하면서 입체적인 대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행안부는 기대하고 있다.

행안부는 또 재해 현장을 촬영해 현장에서 중대본 등에 실시간 전송하는 위성중계(SNG) 차량을 확충할 예정이다. 현재 SNG 차량은 소방방재청이 5대, 행안부가 4대를 보유하고 있다. 행안부는 자치단체에 특별교부세를 지원하는 형식으로 상반기 중 시·도 단위로 한대씩 SNG 차량을 확보하게 할 방침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안전 대한민국’을 구현하고자 재난이 발생했을 때 현장 상황을 위성사진으로 실시간 확인해 신속히 복구하는 대응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황일송 기자 ils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