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카페 ‘파구스’ CTS점 오픈… 기독교TV, 1층 로비 공간 기부
입력 2011-01-05 17:46
공간기부를 통한 나눔 카페 ‘파구스’가 최근 서울 노량진 CTS기독교TV 1층에 문을 열었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휴먼브리지(대표 김병삼)가 운영 중인 공익카페 파구스는 마이너리티 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카페 수익금으로 미혼 모자 가구를 지원하는 ‘엔젤맘 프로젝트’이다. 그동안 분당야탑점, 안양블레싱하우스점, 대전산성점 등 주로 교회와 연결된 카페로 개점했으나 장소를 기부 받아 운영하는 카페는 이번이 처음이다. ‘언덕’을 뜻하는 희랍어인 파구스(PAGUS)는 양질의 커피와 빵을 저렴한 값에 팔고, 직원들에게 친절교육을 철저히 시키면서 대형 체인 카페와 차별화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오픈한 노량진 CTS점은 기독교TV 감경철 회장이 카페 파구스의 아름다운 나눔 취지에 감동, 방송국 1층 로비를 무상으로 기부하면서 이뤄졌다. 카페 파구스에서의 커피 한 잔은 미혼모 공동생활가정 시설인 엔젤맘 하우스 건립에 사용될 예정이다.
감 회장은 “이곳의 카페가 작은 불씨가 되어 많은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아름다운 공간 기부에 동참, 어려운 이웃들의 희망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