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성령으로 부탁한 아름다운 것
입력 2011-01-05 17:46
디모데후서 1장 3∼14절
하나님은 우리 모든 성도들에게 귀한 사명을 주셨으며, 성령을 통해 이 사명을 우리에게 알려주십니다. 한국교회 성도들이 2011년은 성령으로 부탁하신 아름다운 사명(14절)을 잘 알아 복음을 위하여(11절) 복음으로써(10절) 복음과 함께(8절) 전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성도들은 복음을 위하여 사망을 물리치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사람을 살리는 사명자입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히 동일하신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라는 공통된 사명을 주셨습니다. 이 거룩한 사명은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입니다. 이 사명이 시대와 공간을 초월하여 우리 모두를 하나 되게 하는 근본이 되는 것입니다.
본문 11절 말씀에서 사도 바울은 “복음을 위하여 반포자와 사도와 교사로 세우심을 입었다”고 사명에 대한 분명한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여러분의 고백이 되시기 바랍니다.
사역의 장소는 다를지라도 우리 모든 성도는 세상을 향해 복음을 전하는 동일한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동일한 목적지를 향해서 나아가는 거룩한 교회공동체요, 지체라는 사실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사람은 영원한 존재가 될 수 없고, 육신을 입고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죽어 한줌의 흙으로 돌아갑니다. 죽음이 주는 의미는 단순히 생명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절망과 고통, 미움과 아픔, 그리고 죄악인 것입니다.
모든 인간이 이 죽음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쓰러지지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죽음에서 부활하심으로 이 모든 사망의 권세를 폐하시고 우리를 의로운 백성으로 살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이 사실을 믿는 모든 인류에게 희망과 기쁨과 구원이 되는 하나님이 주신 위대한 선물입니다. 우리가 가진 능력으로는 세상에 희망을 줄 수 없지만,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만이 이 세상을 구원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입니다.
10절에 “주님은 복음으로써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사망)을 드러내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오직 복음으로 사망의 두려움에 떨고 있는 사람들에게 구원의 복음, 생명의 복음을 증거해야 합니다.
성도들은 복음과 함께 고난을 각오해야 합니다. 바울은 디모데가 주님을 위해 복음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이에 따른 고난도 기꺼이 감당하는 그리스도의 좋은 병사가 되기를 원했습니다. 8절 말씀에 “너는 내가 우리 주를 증언함과 또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십자가의 고난을 회피하지 않음으로써 온 인류의 구원을 이루신 예수님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복음전파의 삶으로 인한 성도의 고난은 예수님의 고난에 참여하는 영광스러운 삶입니다. 우리가 진정 하나님이 인정하는 그리스도의 좋은 병사가 되려면 힘들고 어려워도 끝까지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부름 받은 사명자입니다. 삶의 현장에서 복음으로 사망을 물리치고 생명을 살리는 전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시되, 반드시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박만희 사령관(구세군대한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