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박람회, 10월 창원서 열린다
입력 2011-01-04 22:31
경남도가 전국 최대 규모의 산림박람회를 개최한다.
경남도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제10차 총회 개최와 더불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오는 10월13일부터 19일까지 창원에서 ‘2011 산림박람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남은 산림박람회를 두 번째 개최하는 첫 지방자치단체가 됐다. 산림청이 주최하는 산림박람회는 2008년 진주 경남수목원에서 제1회 대회가 열렸으며 그동안 경기도 안산시, 강원도 동해시 등에서 개최됐다.
산림박람회는 국내 산림분야를 대표하는 전시품들을 망라해 전시하며 하루 평균 10만명 이상이 방문할 정도로 산림 분야 최대 규모 행사다.
이번 산림박람회에선 산림관련 전문전시관, 콘퍼런스 및 숲 체험관 등 11개 부문에 걸쳐 목재·임산물·친환경상품·조경·원예·바이오·산림관련 특허제품 등 400여개의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우리나라 산림 녹화기술을 홍보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박람회 기간에 50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유치해 관광·숙박·교통 등에서 20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또 전국 16개 광역시·도 공모를 받아 차기 개최지도 선정한다.
도 관계자는 “성공적인 산림박람회 개최를 위해 4월까지 대행사 선정 등 세부 실행계획을 차질없이 수립할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숲 사랑에 대한 공감대 형성은 물론 녹색성장의 터전인 숲을 아끼는 계기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