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지지율 7개월만에 50% 회복
입력 2011-01-04 18:32
미국 여론조사기관 갤럽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직무 지지율이 50%를 회복했다고 4일 밝혔다. 지지율 50%는 지난해 5월 29일∼6월 1일 조사 이후 처음이다.
조사는 지난달 28∼29일과 이달 2일 미국 성인남녀 1544명에게 전화 설문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대통령의 국정수행 방식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2%였다. 갤럽은 응답자들이 대개 연말과 연초에 긍정적으로 답하는 성향이 있다고 지지율 상승 이유를 설명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이 크리스마스 전 감세조치 연장 등 법안을 처리한 뒤 연말휴가를 즐겨 설문조사 당시 정치적 쟁점에서 벗어나 있었다는 점을 들었다. 2010년 하반기 오바마 대통령 지지율은 보통 40% 중반이었다.
권기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