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플랜트 수주 645억 달러… 2010년 사상 최대
입력 2011-01-04 18:16
지난해 우리나라가 사상 최대의 해외 플랜트 수주 실적을 올렸다.
지식경제부와 한국플랜트산업협회는 4일 지난해 해외 플랜트 수주액이 전년 대비 39.3% 증가한 644억8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중동에서 전체의 59.1%인 381억 달러를 수주했다. 그간 부진했던 해양플랜트 수주가 크게 늘면서 유럽 지역 점유율이 전년의 4.6배 수준인 9.7%를 기록했고, 아시아와 대양주 지역에서도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늘었다.
분야별로는 발전·담수 부문 수주 규모가 4배 이상 성장해 전체의 56%인 359억 달러에 달했고, 해양과 석유화학 부문 수주도 각각 69%, 131% 증가했다.
국가별 수주액은 UAE가 243억4600만 달러로 1위였고, 사우디아라비아(94억1100만 달러), 호주(28억7700만 달러), 쿠웨이트(25억9600만 달러), 인도(24억9500만 달러) 순이었다.
기업별로는 원전을 수주한 한국전력공사가 186억 달러로 1위에 올랐고, 두산중공업(78억1300만 달러), GS건설(47억6300만 달러), 현대중공업(45억6300만 달러), 현대건설(42억800만 달러)이 뒤를 이었다.
박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