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오릭스 오카다 감독, “박찬호 10승 이상 가능”

입력 2011-01-04 18:07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의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이 최근 영입한 박찬호(38)가 올해 두자릿수 승리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4일 인터넷판에서 오카다 감독이 “박찬호가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중간 계투로 던졌지만 선발로 나서면 아직도 두자릿수 승리를 거둘 수 있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박찬호도 선발에 대한 각오가 남다르다. 박찬호는 “메이저리그에서도 불펜에 있을 때 항상 선발투수가 그리웠다”면서 “이번 겨울에 공 던지는 시점을 앞당겼고, 스프링캠프부터 준비를 제대로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찬호는 현재 오릭스의 제 3선발로 유력하다.

스포츠호치는 또 오릭스의 박찬호 영입과 관련, 지난해 프로야구 한화에서 종합수비코치를 역임했던 다카시로 노부히로 코치의 조언이 영향을 끼쳤다고 전했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