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성광 강남교회 목사 조사하겠다”
입력 2011-01-04 18:29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4일 서울 대치동 강남교회 교역자들의 여의도순복음교회 비방 전단지 살포 사건과 관련, 여의도순복음교회 관계자를 상대로 고소인 조사를 벌였다.
최 목사 등 10여명은 지난달 31일 여의도순복음교회 안팎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와 당회장 이영훈 목사를 비방하는 전단지를 배포했고, 그중 4명이 교회 관계자들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최 목사 등이 송구영신 예배가 진행 중인 때에 조직적으로 허위 사실이 담긴 전단지를 뿌린 것은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보고 이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 목사 등 4명 모두 강남교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김성광 강남교회 담임목사의 사건 관련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허동진 장로회장 등 여의도순복음교회 관계자 5명은 지난달 28일 최 목사 등 강남교회 교역자 2명과 ‘비평과 논단’ 발행인 김경직씨를 같은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고소인들은 “김경직씨가 이 목사와 허 장로의 퇴진을 바라는 사람들의 주장에 따라 월간지에 비방 글을 게재해 배포한 것이 아닌가 하는 강한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