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출판] ‘힐링솔저스’ 담금질로 얻은 영적전투 승리법… ‘덫’
입력 2011-01-04 17:57
덫/홍리야/에이레네기획
경기도 부천시 오정동 평안순복음교회에 ‘힐링솔저스’라는 찬양선교팀이 있다.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고 예수님의 참된 제자가 되기 위한 일념으로 영성훈련을 하는 10여명의 청년들이다. 모두 신학을 공부하고 사역자로 세워진 이들이기도 하다. 하지만 워낙에 인간인지라, 그들이 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이 교회 담임목회자이자 팀 리더인 저자는 리더로서 팀원들과 함께 매일 밤 치열한 영적 전투를 치러야만 했다.
“죽을힘을 다해 기도하면서 팀원들이 쉽게 변화할 수 없는 이유를 찾았습니다. 팀원들의 믿음생활을 도적질하는 악한 영들이 쳐놓은 덫이 있다는 걸 알아낸 겁니다. 성령께서 이 덫의 실체와 덫을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을 일러줬습니다.”
책은 그 이야기를 담았다. 우리 삶과 신앙생활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의 배후에 숨겨진 덫의 정체를 파헤치고 있다. 마귀가 쳐놓은 죄의 덫에서 벗어나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의 방주에 오르기를 바라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알려주고 있다. 모든 이들이 영적 전략가로 깨어서 많은 영혼을 구원의 방주로 인도하는 마지막 시대 추수꾼의 사명을 감당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심정을 담고 있다.
책은 크게 5개의 상징적인 타이틀을 내세우고 갖가지 덫을 세부적으로 밝혀가고 있다. 먼저 ‘썩은 뿌리와 가지’로 율법주의 종교주의 권위주의 등을, ‘작은 여우’로 부정적인 생각과 말, 혼적인 자기생각 등을 꼽았다. 이어 ‘가시와 엉겅퀴’로 비난과 판단, 낙심과 미움 등을, ‘파선된 배’로 욕심과 탐심, 맘모니즘, 음란, 영적 무지 등을, ‘모래 위에 지은 집’으로 불신앙과 거짓 선지자 등을 구분해 설명하고 있다.
“책 내용은 인간의 지식으로 기록된 것이 아닙니다. 10여년의 치열한 영적 훈련과 전투 과정에서 성령님께서 분별해 주시고 깨닫게 해주신 실제적인 사건들을 토대로 기록된 것입니다. 자괴감과 수치심을 감내하면서 육신의 사람을 철저하게 부인해야 하는 큰 고통의 대가를 치르며 찾아냈습니다.”
책은 하나님 말씀의 권능을 증명하기 위해 철저히 성경을 담보하고 있다. 그러면서 실제적인 문제의 진단과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각 장마다 독자를 위한 치유기도도 담고 있다. 신앙의 유무를 떠나 모든 이들을 치유와 회복의 장으로 끌어들이며 하나님과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이 엿보인다.
‘가면’ ‘무지’ ‘졸음’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 ‘목사 왜 가난해야 하나’ ‘구원의 길 예수’ 등 개성적인 저서를 내온 저자는 “책을 통해 영의 상태를 점검하고 성령님의 인도로 죄의 뿌리들을 제거하게 되기를 소원한다”고 밝혔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