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2010년 내수판매 1위… 2위 아반떼, 3위는 기아 모닝

입력 2011-01-03 22:32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현대자동차 쏘나타인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자동차는 2010년 판매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쏘나타는 신형(YF) 13만5735대, 구형(NF) 1만6288대 등 15만2023대가 팔려 내수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2위는 아반떼로 신형(MD) 7만6866대, 구형(HD) 5만8817대 등 13만5683대가 판매됐다. 하지만 신형 아반떼는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5개월 연속 쏘나타를 제치는 등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기아자동차 모닝은 10만1570대가 팔리며 3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내수 65만9565대, 해외 294만8877대 등 전 세계에서 360만8442대를 팔아 2009년보다 판매량이 16.1%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수 1위 쏘나타는 물론 신차 아반떼가 국내 판매를 주도했다”며 “올해 신형 그랜저가 출시되면 판매가 더욱 늘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내수 48만4512대, 수출 164만7019대 등 213만1531대를 팔아 전년 대비 판매량이 38.9% 늘었다. 창사 이래 처음 연간 판매 200만대를 넘어선 것이다.

GM대우는 지난해 전년 대비 29.9% 증가한 75만1453대(내수 12만5730대·수출 62만5723대)를, 르노삼성자동차는 전년 대비 43% 늘어난 27만1481대(내수 15만5696대·수출 11만5785대)를 판매했다. 또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내수 3만2459대, 수출 4만9288대 등 전년보다 131.6%나 증가한 8만1747대를 팔았다.

최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