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사랑의 집’ 24동 더 세워

입력 2011-01-03 18:16

북한 도발 피해를 본 연평도에 임시주택인 ‘사랑의 집’ 24동이 3일 추가로 건립됐다.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경기도 파주 전국재해구조물류센터에서 새로 지은 사랑의 집 24동을 인천항 남항부두의 대형 화물선에 실어 연평도로 옮겼다. 연평도 주민에게 제공되는 사랑의 집은 18㎡(5.5평) 규모에 주방, 거실, 샤워실, 보일러 등이 설치돼 4∼5인 가족이 겨울을 나기에 불편이 없다.

협회는 연평도에 사랑의 집 15동을 건립했으나 피해가구가 32가구로 예상보다 늘어나자 24동을 더 짓게 됐다. 연평초등학교 운동장에 설치되는 사랑의 집 39동은 오는 12일부터 주민에게 제공된다. 옹진군도 냉장고, 가스레인지, TV, 식기세트 등 생활필수품을 제공키로 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