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생태체험·문화공연 ‘봇물’… 서울시, 공원·전철역 등서

입력 2011-01-03 21:50

겨울 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위해 서울 곳곳에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과 문화공연이 마련된다. 프로그램마다 참가비가 다르고 이미 예약이 완료됐을 수도 있어 미리 전화(국번없이 120)를 하고 참여하는 게 좋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1월 한 달간 서울 시내 주요 공원에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열린다. 서울 성수동 서울숲공원에서는 공예 체험교실이 마련된다. 길동 길동생태공원과 여의도동 여의도공원에서는 생태숲 관찰체험교실이 열린다. 나무와 억새, 볏짚으로 다양한 소품을 만들어보는 이벤트는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즐길 수 있다. 회현동 남산공원에서는 실내원예교실이 마련된다.

클래식과 국악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도 마련된다. 오는 8일 세종문화회관 세종대극장에선 서울시 유스오케스트라의 ‘윈터클래식’ 공연이 열린다. 23일까지 세종M시어터에서는 서울시극단의 ‘베니스의 상인’ 연극이 펼쳐진다. 15∼16일 북서울꿈의숲 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는 창극, 민요 등을 들을 수 있다.

1월 28일~2월 27일 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국악 음악극 ‘방귀쟁이 며느리’가 무대에 오른다. 성북동 삼청각에서는 1월 매주 토요일과 2월 일요일마다 한정식을 먹으며 국악을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오는 3월 1일까지 6호선 신당역에서 겨울방학 특별기획전 ‘곤충 파충류 생태체험 박람회’를 연다. 관람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박람회에선 파충류와 희귀곤충 생태체험관, 곤충표본 전시관 등이 마련되며 곤충·파충류 그림 그리기 대회도 열린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