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지도자회 새 대표회장 배동윤 목사… 쉐라톤워커힐호텔서 정기총회
입력 2011-01-02 19:30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한기부·대표회장 전용범 목사) 역대 회장으로 구성된 한국기독교부흥지도자회(부흥지도자회)가 지난 연말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새 대표회장에 배동윤(청량리감리교회 원로) 목사를 선출했다.
예배와 총회로 나눠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직전회장인 김상규(성암성결교회 원로) 목사가 ‘유비무환’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부흥사들의 헌신과 열정이 오늘의 한국교회를 이루는 초석이 됐음에 자부심을 갖고 남은 사역에 더욱 매진하자”고 강조했다.
부흥지도자회는 지난해 20여회의 성령부흥회를 개최했고 5차례의 임원회와 6차례의 특별기도회를 열었다. 또 모임의 모태인 한기부와 긴밀한 유대를 통해 한국교회 부흥운동과 선교 사역에 적극 앞장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해 오는 5월 부부수양회를 갖고 영성 강화와 친목을 도모하는 한편 부부모임, 해외선교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기존 회원을 중심으로 개교회 일일부흥회를 열고 미자립교회를 위한 자비량부흥회도 실시키로 했다.
한기부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부흥사 선교단체로 현재 역대 회장만 40여명이 넘는다. 회원 25명이 참석한 이날 총회에서는 부회장에 박태희(성락성결교회 원로) 목사, 사무총장에 강풍일(뉴라이프교회) 목사, 회계에 엄기호(성령교회) 목사가 각각 선임됐다.
배 대표회장은 “평균 30년 이상 활동해온 원로들이지만 복음에 대한 열정은 아직 뜨겁다”며 “새해에는 민족복음화를 위한 다양한 사역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