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 ‘작은 토끼재’ 등 토끼 관련 지명 전국 158개
입력 2011-01-02 19:13
국토해양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신묘(辛卯)년을 맞아 우리나라 154만여개 지명을 조사한 결과 토끼와 관련된 지명은 158개로 나타났다고 2일 발표했다.
전남이 38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경남(28개), 충남(20개) 등이 뒤를 이었다. 충남 논산의 고개 이름 ‘작은토끼재’처럼 토끼가 들어간 지명이 81개며 ‘토끼 토(兎)’, ‘토끼 묘(卯)’가 포함된 것이 각각 36개, 6개였다. 자라가 토끼 간을 구해오겠다는 내용인 별주부전에서 따온 ‘별주부 마을’ 등 32개 지명은 토끼를 의미하는 글자는 없지만 토끼가 반영돼 있다.
전국 15곳에서 발견된 ‘토끼골’이 가장 흔한 토끼 관련 지명으로 조사됐고 ‘토끼섬’도 전국 14곳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도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