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렛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최우수등급

입력 2011-01-02 19:17

나사렛대(총장 임승안) 오웬스국제관이 한국장애인개발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최우수등급 인증을 받았다. 초·중·고교와 대학을 합쳐 학교로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증을 받은 사례다.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제도는 편의시설 및 이동편의시설의 설치, 관리 여부를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평가받아 인증하는 제도다. 4년제 대학 중 장애학생 수가 가장 많은 나사렛대(2010년 12월 31일 현재 장애학생 417명 재학)는 장애학생들이 캠퍼스를 다니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설계 당시부터 이를 고려했다.

나사렛대는 학교 정문에서 오웬스국제관 출입구까지의 보행로를 정비해 몸이 불편한 학생들도 어려움 없이 건물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장애인 엘리베이터와 장애인 화장실 설치는 물론이고, 휠체어가 다닐 수 있도록 일반 출입문의 문턱을 없앴다. 또 복도 경사로의 폭과 높이를 조정했으며 연속 손잡이와 점자표지판을 설치해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오웬스국제관은 지난해 8월 완공됐으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은 5년간 유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