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탈취 수사 공회전… CCTV 복원 용의자 공개수배
입력 2011-01-02 18:50
지난달 31일 경북 구미에서 발생한 현금수송차 5억4000여만원 탈취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으나 용의자 검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미경찰서는 1일 현금수송차 내부에 설치된 CCTV 동영상을 확보해 용의자 얼굴을 수배전단(사진)을 통해 공개했으나 2일 현재 용의자를 확보하지 못했다.
경찰은 언론과 수배전단을 통해 용의자 얼굴을 공개한 이후 제보가 들어오고 있으나 아직 유력한 제보는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금수송차 보안회사 관계자가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놓고 회사 직원을 상대로 조사했으나 동영상에 찍힌 용의자는 전·현직 직원이 아니라는 회사 측의 설명을 들었다. 하지만 경찰은 이 회사 전·현직 직원이 공모했을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 동종 전과자가 범행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
구미=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