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硏 “김정은 연말 최고사령관 추대될 수도”

입력 2011-01-02 21:35

북한의 후계자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최고사령관 추대 20주년(12월 24일)이 되는 올 연말쯤 ‘원수’ 칭호를 부여받으면서 최고사령관에 추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통일연구원은 2일 ‘2011년 북한 신년공동사설의 의미’라는 글에서 “(공동사설이) 작년에 ‘특기할 정치적 대경사’로 ‘계속혁명의 근본담보가 마련’됐음을 강조함으로써 김정은 후계체제 구축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연구원은 “이미 지난달 24일 김정일 최고사령관 추대 19돌 경축연회에 김정은 및 군 고위 간부들과 함께 김정일이 이례적으로 참석한 것도 군 지휘권을 점차 김정은에게 이양하기 위한 수순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엄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