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日 인구감소 폭 처음 10만명 넘어서
입력 2011-01-02 18:18
일본이 통계 수치를 작성하기 시작한 1899년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연간 인구 감소 폭이 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연간 인구동태 추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인구는 12만3000명이 줄었다. 사망자 수는 2009년보다 5만2000명 늘어난 119만4000명이었던 반면 신생아 수는 107만1000명에 그쳤기 때문이다. 이번에 발표된 사망자 수와 인구 감소 폭은 모두 1945년 이후 최고치였다. 특히 사망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많은 고령자가 지난해 7, 8월 찾아온 불볕더위 속에 세상을 떠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이동재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