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月) 믿음으로 사는 우리 가정

입력 2011-01-02 17:54


찬송: ‘너 근심 걱정 말아라’ 382장(통 432장)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17장 14∼21절

말씀 : 우리에게 닥쳐오는 많은 문제들이 있습니다. 때때로 그 문제를 통해 절망과 실패를 경험합니다. 그러나 누군가 우리를 끝까지 믿고 격려해준다면 다시 힘을 얻고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합니다. 어려울 때 어떤 믿음을 가지고 인생길을 걸어가야 하는지 오늘 본문을 통해 살펴보고 강한 믿음을 얻기 바랍니다.

첫째, 예수님께 문제를 가져오는 것이 믿음이 회복되는 첫걸음입니다. 본문을 보면 제자들은 결국 간질에 걸린 소년을 고치지 못하고 예수님께 데려갑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제자들의 믿음 없음을 꾸짖고 간질에 걸린 아들을 고쳐주십니다. 왜 제자들은 고치지 못하고 예수님께 혼이 나야만 했을까요? 믿음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문제에 부닥쳤을 때 제자들은 예수님께 바로 문제를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불안하지만 자신들의 힘으로 고치려 했습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는 예수님께 즉각 가지고 와야 합니다. 그래야 쉽고 편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둘째, 온전히 예수님만을 신뢰하는 믿음이 되어야 합니다. 마태복음 10장을 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담대히 복음을 전하는 방법과 병 고치는 권능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은 실제로 병 고치는 역사를 체험하게 됩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믿음이 부족했습니다. 의구심과 자만심이 마음속에 생겼습니다. 예수님을 강하게 신뢰하지 못하면 그리스도인으로서 자격을 잃게 됩니다. 자격을 잃는 것은 예수님을 떠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과거의 믿음과 신뢰는 소용이 없습니다. 현재가 중요합니다. 지금 이 순간 그리스도인으로서 예수님을 신뢰하지 못하면 제자들과 같이 실패를 경험하고 예수님의 책망을 듣게 됩니다. 온전한 믿음을 소유해야 합니다. 그때 기적이 일어납니다.

셋째, 기도할 때 믿음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본문 21절을 보게 되면 ‘없음’이 나옵니다. 그러나 같은 사건을 기록한 마가복음 9장 29절에는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믿음이 예수님 안에서 온전히 이루어진 후에는 그것을 잃어버리거나 금이 가게 해서는 안 됩니다. 믿음은 언제나 생명력 넘치게 살아 있어야 합니다. 그것을 유지시켜주는 것이 기도입니다. 기도의 참된 의미는 예수님을 ‘바라본다’는 것입니다. 바라본다는 것은 소통의 시작입니다. 예수님과 우리의 바라봄에서 소통을 경험하게 되고 믿음의 강건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문제 해결은 기도하는 순간에 일어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기도 : 하나님! 우리가 문제 앞에서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 의존하여 문제를 바라볼 수 있는 지혜를 더해 주시옵소서. 그 문제의 열쇠는 기도하는 순간에 일어남을 깨닫게 해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정석 목사<광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