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학교혁신과 신설 등 조직개편
입력 2010-12-31 18:12
서울시교육청은 31일 초등·중등교육정책과를 통합해 학교혁신과를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혁신학교와 문화·예술·체육 교육 활성화 등 곽노현 교육감의 핵심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시교육청은 학교혁신과를 신설해 유·초·중·고 교육정책을 총괄토록 했다. 학교혁신과는 혁신학교지원팀, 방과후학교팀, 문예체팀, 학교체제개선팀, 사교육대책팀으로 구성됐다. 또 전국 최초로 특수교육, 대안·다문화교육, 학생인권·생활지도, 민주시민 육성을 담당하는 책임교육과를 신설했다.
감사 기능도 강화했다. 사학비리를 뿌리 뽑고자 지역청의 초·중·고교 종합 감사권을 본청으로 회수하고 법무팀도 신설했다. 무상급식 추진을 위한 친환경급식팀, 민관 협치·대외협력을 위한 교육자치담당관실도 새로 만들었다. 시교육청은 본청과 산하 11개 교육지원청의 기능·조직 개편안이 시의회에서 원안 통과됨에 따라 다음 달 말까지 조직개편 후속조치를 마칠 계획이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