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보도채널 사업자 선정] 최시중 방통위원장 “청와대 사전통보설 사실 아니다”
입력 2010-12-31 18:09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31일 방통위 전체회의가 끝난 뒤 브리핑을 갖고 “신규 사업자들이 성공적으로 방송을 개시하면서 기존 사업자와 공정한 룰 아래 경쟁하고 상생·발전하는 정책을 위원들이 많이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주요 내용.
-공식발표 이전 ‘사전통보설(청와대가 특정언론에 합격통보를 해줬다는 설) 잡음이 일었다.
“회의가 열리기 전에 일부 위원이 블로그를 이용해 문제를 제기한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고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매일경제TV의 경우 MBN 채널은 반납해야 하는가.
“심사 규칙을 발표할 때 포함돼 있던 사안이다. 다른 매체를 갖고 있는 곳이 종편을 허가받을 때는 그것을 반납하지 않으면 허가증을 발부할 수 없다.”
-지분 참여한 중복 주주 처리 문제는 어떻게 되나.
“중복으로 참여한 업체들은 거의 없는 걸로 안다. 아주 미세한 부분은 있을지 모르지만 그것은 채점하는 데 상당히 감점처리됐다.”
-종편 사업자를 4개 선정하면 글로벌 경쟁력은 고사하고 국내에서도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 있는데.
“절대평가를 한 것은 선정될 자격이 있고 역량 있는 사업자가 시장에서 공정하게 경쟁하면 방송산업도 향상되리라는 취지였다. 경쟁 속에서 글로벌 기업이 탄생할 가능성이 더 크다.”
이선희 기자 su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