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英 여왕, 외증손녀 봤다
입력 2010-12-31 17:30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외증조 할머니가 됐다.
영국 버킹엄궁은 30일(현지시간) 여왕의 외손자인 피터 필립스의 부인 오텀(32)이 딸을 출산했다고 발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오텀은 29일 글로스터셔 왕립병원에서 남편이 지켜보는 가운데 3.8㎏의 여아를 순산했다. 필립스 부부 사이에 태어난 아기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첫 증손으로 왕위 계승서열 12위가 된다.
버킹엄궁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부군 필립공이 “우리를 기쁘게 하는 소식”이라며 외증손녀의 출생을 기뻐했다고 밝혔다. 이름은 추후 공표할 예정이다. 필립스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외동딸인 앤 공주의 아들로 그의 장손자이기도 하다. 필립스는 2008년 5월 윈저궁에서 캐나다 몬트리올 출신의 오텀과 결혼식을 올렸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