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 우리집 신년설계] 순종… 메트로교회 김성수 안수집사

입력 2010-12-31 14:35


말씀 닮은 삶-영적부흥 소망

한국방과후학교교사연합회 김성수(46) 부회장은 하루가 25시간이어도 모자라다. 서울 가산동 사무실에서 업무를 마치고 대구 만촌동에 있는 메트로교회(담임 전명준 목사)에서 수요예배, 금요 철야예배, 찬양 인도, 성경공부, 주일예배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안수집사인 김 부회장은 2009년 3월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는 건강한 교회를 꿈꾸며 안수집사 1명, 장로 3명과 함께 교회를 설립했다.

“메트로교회는 말씀과 성령으로 부흥하는 건강한 교회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창립 당시에 품었던 500개의 셀 모임과 1000명의 셀 리더 그리고 3000명의 성도가 그리스도의 제자요 일꾼으로, 그리고 하나님께 징집된 군사로 재생산 사역을 담당하는 ‘513세계비전’을 품고 달려가고 있습니다.”

김 부회장은 이를 위해 교회 설립 직후부터 ‘일천번제’를 시작했다. 매일 예배를 드리면서 하나님이 이뤄주시는 비전 성취를 소망하고 있다.

그는 교회 찬양단 리더와 중고등부 부장, 제2남선교회인 바울선교회 회장으로 섬기고 있다. 아내 이혜란(45) 집사도 제2여전도회인 마리아선교회 회장을 맡고 있다. 자연스레 주일에는 하루 종일 교회에서 헌신한다.

김 부회장과 이 집사는 새해를 맞아 가정적으로 세 가지 소망을 품었다. 섬기는 메트로교회와 가족 구성원 모두의 영적 부흥, 믿음이 충만하며 모든 것에 평강과 희락이 넘치는 가정이 되기를 소망한다. 마지막으로 부부 스스로가 신앙 인격을 높여 일상생활 가운데 이웃의 모범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김 부회장은 직장에서는 보다 나은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전국의 학교와 교회, 다문화가정 지원센터 등에 보급하는 일에 충실하고자 한다.

“저는 농어촌 사역에 비전이 있습니다. 이들 지역 교회를 거점으로 방과후 교육을 지원, 청소년 전도의 활성화를 이루며 작은 교회 재정 자립에도 기여키로 서원했습니다.”

현재 선교의 비전을 품고 중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아들 시현(20)군과 하은(17)양은 메일로 새해 소망을 전해왔다. 시현군은 중국을 품는 선교사이자 신학자가 될 것을 서원했다. 그는 올해 베이징에서 있을 대학 입학시험을 위해 공부에 정진하고 있다.

시현군은 “매일 기도로 수업을 시작하고, 기도로 마치는 삶을 살고 있다”면서 “성령 충만한 가운데 최선을 다해 공부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은양은 지난해 9월 베이징의 미션스쿨에 진학, 중국어 능력검정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이 집사는 “자녀들을 온전히 하나님께 맡겼다”면서 “무엇보다 믿음으로 청소년기를 잘 이겨내고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늘 아이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언급했다.

김 부회장은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빌 4:4∼7)는 말씀대로 살아가려고 힘쓴다”며 “새해에는 어떤 환경에서도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역사 앞에 순종하는 감사생활을 하려 한다”고 말했다.

최영경 기자, 신재범 인턴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