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고공비행…8연승 행진
입력 2010-12-31 00:25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고공비행은 어디까지인가.
대한항공은 30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NH 농협 2010~2011 프로배구 V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우리캐피탈을 3대 1(25-22 25-17 19-25 25-13)로 꺾고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1라운드(6경기)를 전승으로 마친 대한항공은 2라운드 첫 경기인 27일 삼성화재에 이어 이날 우리캐피탈마저 꺾으며 선두를 공고히 했다. 대한항공은 2008~2009 시즌에도 1라운드 전승을 한 적은 있지만 2라운드 들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반면 우리캐피탈은 김정환의 부상으로 인한 공백을 크게 느끼며 2라운드 들어 2연패를 기록하며 4위를 유지했다.
한편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헥터 소토(14득점), 문성민(13득점)의 쌍포를 가동한 현대캐피탈이 KEPCO45를 3대 0(25-20 25-20 25-16)으로 이겼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GS칼텍스에 3대 1(25-19 25-12 23-25 25-13)로 승리하며 3위에 올랐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