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부상 박주영, 1월 1일 프랑스 출국 치료

입력 2010-12-30 17:55

불의의 무릎 부상으로 아시안컵 축구대회 출전이 좌절된 박주영(AS모나코)이 다음달 1일 프랑스로 출국해 현지에서 치료를 계속키로 했다.

박주영의 에이전트사인 텐플러스스포츠는 30일 “지난 24일 무릎 진찰을 받은 박주영이 외부 행사를 모두 접고 집에서 쉬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며 “다음달 1일 소속팀에 복귀해 구단과 치료 방법을 상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3일(한국시간) 새벽 정규리그 경기를 치르다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뽑아내며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던 박주영은 동료와 골의 기쁨을 나누다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곧장 귀국해 국내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한 박주영은 ‘우측무릎대퇴골 외측 박리성 골연골염’ 진단을 받았고, 절대 안정을 취하라는 의사의 권유에 따라 집에서 온찜질과 함께 처방받은 약을 먹으면서 쉬고 있다.

텐플러스스포츠 측은 “소속팀에 복귀할 때 국내에서 촬영한 MRI 사진과 의사 소견서를 함께 가지고 가 구단 의무팀과 치료 방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정규리그가 다음달 16일 속개되는 만큼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