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범인은 바로 뇌다 外
입력 2010-12-30 17:27
교양·실용
△범인은 바로 뇌다(한스 J 마르코비치 外)=만약 연쇄살인마가 심각한 뇌손상으로 범죄를 저질렀다면 처벌할 수 있을까. 심리학자인 저자가 뇌손상과 이상행동을 둘러싼 윤리적 물음을 던진다. 김현정 옮김(알마·1만3000원).
△야마노테선 명물 여행(이토 미키)=도쿄의 전철노선인 야마노테선의 역 주변에 있는 명물과 명소를 정리한 안내서다. 일본인 일러스트레이터가 귀여운 손그림으로 하나하나 소개한다. 이지선 옮김(에디션더블유·1만2000원).
△글쓰기 특강(김해식)=KBS 방송문화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재직 중인 저자가 글쓰기를 두려워하거나 부족함을 느끼는 사람들이나 혹은 좀 더 체계적으로 글쓰기 공부를 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쓴 지침서다(파라북스·1만3000원).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위한 17세의 교과서(윤혜정 外)=EBS 명강사 5인방이 이제 고등학교에 올라가는 학생들을 위해 똑 소리나는 학습법을 공개한다. 학생들 스스로 공부하는 비법이 상세히 담겨있다(들녘·1만2000원).
△은밀한 갤러리(도널드 톰슨)=돈이 작품을 만들고, 작품은 다시 돈을 만들어주는 현대미술세계의 일그러진 현실을 파헤친다. 경제학자이자 미술컬렉터인 저자의 심층 분석이 돋보인다. 김민주·송희령 옮김(리더스북·2만원).
문학
△우리 제발 헤어질래?(고예나)=똥고집 소설가 언니와 내숭 100단 얼짱 동생 자매가 달콤 살벌한 동거를 한다. 2008년 제32회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26살 여성작가의 발랄함이 돋보이는 장편소설이다(자음과모음·1만2000원).
△계단의 집(윌리엄 슬레이터)=벽도 바닥도 없이 계단으로 가득한 공간에 빠진 다섯 명의 10대가 탈출을 감행하는 내용의 청소년 SF소설이다. 교육제도를 비판하는 미국인 저자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최세진 옮김(창비·9000원).
△마즐토브(제이나 레이즈)=베트남 소녀 메이와 외톨이 소녀 한나의 특별한 우정을 다룬 소설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2009년 국제독서협회가 ‘올해의 주목할 책’으로 선정했다. 임현경 옮김(다음생각·1만1500원).
어린이
△레이의 소방서로 오세요 1(글 심수진·그림 김진겸)=빵빵∼ 출동! 11대의 소방차를 의인화한 국내 최초 소방차 소재 창작 그림동화다. 레이 총대장을 중심으로 한 소방차들의 눈부신 활약상이 신난다(연두세상·1만3000원).
△피아노 소리(글 허은순·그림 박은지)=꼬마 아이 슬기가 피아노를 치면서 경험하는 상상의 세계를 펼쳐 보여준다. 피아노 소리
는 때로는 춤추는 아침 바람 같기도 하고 때로는 우렁찬 나팔 소리 같기도 하다(은나팔·1만1000원).
△우리나라 지도책(글 홍난숙·그림 지문)=서울은 왜 특별시라 부를까, 안동은 왜 양반의 고장일까. 전국의 지도를 토대로 각 지방의 고유한 유적과 문화, 산업을 구석구석 자세하고 알기 쉽게 설명한다(아이앤북·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