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3년 연속 정상… 농구대잔치 결승서 건대 제압
입력 2010-12-29 18:35
상무가 농구대잔치 3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상무는 29일 경기도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0 농구대잔치 마지막 날 남자부 결승에서 건국대를 73대 68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상무는 대학 5개 팀만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4전 전승을 거두며 2008년부터 3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984년 1월에 창설된 농구대잔치 역사상 3연패를 거둔 팀은 상무가 유일하다. 반면 지난 2008년 대회 결승에서 상무에 져 준우승에 머물렀던 건국대는 2년 만에 다시 결승에서 상무와 만났지만 이번에도 무릎을 꿇었다.
상무의 우승에는 지난 시즌 프로농구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던 함지훈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한편 남고부에서는 경복고가 용산고를 70대 64로 제압하고 3전 전승의 기록으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