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0일까지 ‘눈폭탄’… 출근길 ‘꽁꽁’

입력 2010-12-29 18:41

기상청은 30일 중부지방에 5∼10㎝의 눈이 내리는 등 전국에 많은 눈이 내리고 31일부터 영하 10도의 강추위가 찾아올 것이라고 29일 예보했다.

29일 밤부터 중부지방에 내리기 시작한 눈은 30일 전국으로 확대된다. 30일까지 내리는 눈의 양은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과 전라도, 경북 북부, 제주도 산간, 울릉도·독도, 서해5도 5∼10㎝(일부 15㎝ 이상), 강원도 동해안, 전남 남해안, 경상도, 제주도 1∼5㎝다.

충남 서해안과 전라도는 31일까지 눈이 이어지겠고 서울과 강원도 영서, 충청도 등 중부지방은 다음달 4일 다시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30일 새벽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많은 눈이 내리고, 쌓인 눈이 어는 곳이 많겠다”며 “30일 새벽 대설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눈은 30일 오후부터 그치겠으나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31일과 다음 달 1일은 서울 영하 12도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 10도 내외의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추위는 3일 오후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하며 풀릴 전망이다.

최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