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경제] ‘에코 드라이브’하면 매년 55만원 아껴요

입력 2010-12-29 18:16


경제속도를 지키고 급정지나 급출발을 하지 않는 등 ‘에코 드라이브’를 생활화하면 매년 기름값으로 55만원을 아낄 수 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7월부터 시민 21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에코 드라이브의 필요성과 올바른 운전자세, 주행습관 등에 대한 교육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교육받기 전 10.51㎞/ℓ였던 평균 연비는 교육 이후 12.34㎞/ℓ로 17.4% 개선됐다. 하루 60㎞를 다닌다면 연간 휘발유 309ℓ를 아낄 수 있고, 돈으로 환산(1ℓ 1800원 기준)하면 55만6200원에 달한다. 국토부는 국내 모든 차량이 에코 드라이브를 실천할 경우 연간 9조9722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속도는 일반 도로가 시속 60∼80㎞, 고속도로는 시속 90∼100㎞다.

또 주행코스 2.6㎞를 달린 뒤 측정한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교육 전 591.12g에서 교육 후 495.64g로 16.1%나 줄었다. 에코 드라이브가 온실가스 감축에도 효과가 있다는 얘기다.

국토부는 운전자들이 에코 드라이브에 대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내년 1월 중 ‘에코 드라이브 포털사이트(ecodriving.kr)’를 개설키로 했다.

김도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