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바람 전도축제’ 200회 기념 간담회

입력 2010-12-29 18:00


바람바람 성령바람 전도축제(이하 전도축제)가 200회를 맞았다. 진돗개새바람전도학교는 29일 국민일보 빌딩에서 200회 기념 간담회를 갖고 지역 복음화를 위한 차별화된 전도전략을 정착시키는 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07년 6월 시작된 전도축제는 나겸일 장경동 김종준 임제택 주성민 목사, 박병선 안수집사 등 유명 강사를 앞세워 전국 교회를 돌며 2∼3일간 교회 부흥과 성장을 위한 노하우를 전수해 왔다.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는 설교에서 “이슬람 세력이 거세게 도전해 오는 상황에서 한국교회가 하루빨리 치유와 회복의 생명목회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목사는 “50년 목회를 ‘졸업’하고 요즘 절실하게 드는 생각은 ‘깊은 곳에 그물을 던지라’고 명령하셨던 예수님처럼 그분의 말과 꿈, 생각과 같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선 지·정·의를 지니신 하나님을 인정하고 모셔 들이며 환영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예수님은 광야에서 시험받으신 후 귀신을 쫓고 병자를 고치는 데 사역의 3분의 2를 할애하셨다”면서 “한국교회가 염려와 근심, 초조, 절망, 질병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 의와 평강을 전하기 위해선 신학이나 철학이 아닌 생명의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목사는 또 “60년 전 최빈국이었던 한국이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목회자들이 예수님의 명령에 따라 희망과 생명의 그물을 끊임없이 던졌기 때문”이라며 “이슬람 세력이 거대 자본을 앞세워 도전해 오는 상황에서 인격적인 하나님을 철저히 신뢰해 부흥·성장을 가져오자”고 독려했다.

박병선 진돗개새바람전도학교 대표는 “한국교회 최고의 부흥 강사를 모시고 침체된 지역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