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댐 방류수로 냉·난방 활용 주장 눈길
입력 2010-12-29 18:20
소양강댐 방류수를 강원도 춘천지역의 냉·난방용 천연에너지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강원발전연구원은 29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소양강댐 심층의 저온수와 고온수를 여름과 겨울철 냉·난방에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소양호는 수심이 국내에서 가장 깊어 여름철 햇볕을 직접 받는 표층수의 수온은 26∼27도까지 올라가는 반면, 수심 30m 지점 이하의 심층수는 5∼6도로 유지된다”며 “여름에는 심층수를 냉방용으로, 겨울에는 표층수를 난방용으로 쓰는 것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구제적인 활용법으로는 저온수를 활용한 산지유통센터 설립과 관로 연결을 통한 신북읍 일대 비닐하우스 재배단지 난방 등이 제시됐다.
춘천=정동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