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집짓기 참여 늘었다
입력 2010-12-29 17:37
무주택 저소득층의 주거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해비타트는 29일 경기도 양평군 세월리에서 가진 해비타트주택 ‘세심빌’(사진) 입주식을 끝으로 올해 사업을 마무리했다.
양평 세심빌은 해비타트가 수도권 주택문제 해결을 위해 시작한 ‘새희망 프로젝트’의 두 번째 사업으로 지난 6월 첫삽을 뜬 뒤 그동안 55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를 통해 6개월 만에 완공됐다. 특히 이번 건축은 가정의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썬파워코리아와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의 후원을 받아 태양광 시스템을 갖췄다.
한국해비타트가 올 한 해 국내에서 지은 집은 총 64세대이며, 무주택 소외계층을 위한 희망의 집짓기에 참여한 봉사자와 후원자 수는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순 한국해비타트 이사장은 “해비타트 희망의 집짓기는 홈파트너 가정에 더 나은 교육 환경과 가족의 건강까지 선사하는 의미 있는 운동”이라며 “한국해비타트는 2011년에 천안 16세대를 비롯, 전국에 72세대의 집을 새로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해비타트는 ‘새희망 프로젝트’ 세 번째 사업으로 양평 송학리에 8세대를 추가로 지을 계획이다.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