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무사고 운전 보험료 70% 할인

입력 2010-12-28 18:29

18년 이상 장기 무사고 운전자에게 자동차 보험료를 최대 70%까지 할인해 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29일 발표할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안에 이 같은 내용을 포함시켰다.

종전에는 무사고운전자에 대해 매년 5∼10%씩 보험료를 깎아주고, 12년 이상 사고가 없을 경우 60%까지 보험료를 할인해 왔다. 금융위는 이 같은 할인 폭을 13년 무사고 때부터 1∼3% 포인트씩 늘려 18년 무사고 때 70%를 할인해 주겠다는 것이다.

개정안은 장기 무사고 운전자에 대한 혜택을 늘리는 대신 교통법규를 어긴 운전자는 부담을 늘리는 신상필벌식 구조를 채택키로 했다. 2∼3회 위반 시 5%, 4회 이상 10% 할증되는데 교통법규 위반 실적 집계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리게 되면 운전자는 보험료 부담이 커지게 된다.

이동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