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인천공항 43분 주파… 공항철도 전구간 개통
입력 2010-12-28 18:32
29일부터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43분만에 갈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서울역과 김포공항, 인천공항을 잇는 인천공항철도 58㎞가 완전개통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무정차인 직통열차로는 43분 걸리며 8개 역에 정차하는 일반열차는 53분 걸린다. 서울역과 인천공항역에서 29일부터 각각 오전 5시30분, 5시20분에 첫차가 출발한다.
인천공항철도 건설공사는 4조2184억원이 투입된 국내 최대 민자 사회간접자본 사업이다. 2단계 사업인 서울역∼김포공항 구간 20.4㎞는 2조4811억원이 투입됐고 공사기간은 7년이 걸렸다. 1단계 구간인 인천공항∼김포공항 구간은 2007년부터 운행 중이다.
2단계 구간의 인천공항철도 역은 모두 환승역으로 수도권 지하철로 갈아탈 수 있다. 또 서울역에서는 KTX 철도망과 연결된다.
운행횟수는 현재 1일 214회에서 422회로 대폭 늘어난다. 일반열차 간격은 6분(검암∼인천공항 구간은 12분)이며 직통열차는 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요금도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이 적용돼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3700원(일반), 서울역에서 김포공항까지는 1200원에 갈 수 있다.
김도훈 기자 kinch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