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야의 종’ 타종 이애란 교수 등 시민대표 11명 선정
입력 2010-12-28 18:42
신묘년(辛卯年) 토끼의 해를 맞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31일 자정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인터넷 공개 추천을 통해 선정된 시민대표 11명이 타종행사에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민대표에는 갑상선암을 이겨내고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은메달을 딴 사이클의 이민혜(25·여) 선수와 탈북여성으로서 이화여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애란(46) 경인여대 교수가 뽑혔다.
천안함 폭침 사건과 아이티 대지진 현장 등지에서 구조활동을 벌여 올해 최고의 ‘영웅소방관’으로 선정된 중앙119구조대 최종춘(43) 소방장도 선정됐다. 또 영화배우 김윤진(37·여)씨와 세계적인 첼리스트 정명화(66·여)씨, 백혈병을 앓는 10대 소녀에게 골수를 기증한 배인귀(32) 공군 중사, ‘2010 효행상’을 수상한 성남여고 2학년 문세인(17)양, 1996년 일본에서 시집와 9명의 대가족을 돌보는 후지 다미나고(40)씨도 타종 행렬에 동참한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