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USSA 올해의 선수
입력 2010-12-28 17:33
김연아(20·고려대)가 미국스포츠아카데미(USSA)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 여자 부문 수상자로 결정됐다.
USSA는 지난 24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 결과 김연아가 가장 많은 지지를 얻어 올해 최고의 여자 선수로 선정됐다고 28일(한국시간) 발표했다.
USSA는 수상 이유로 “김연아는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신 채점제도 아래서도 최초로 200점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김연아는 테니스 스타 킴 클리스터스, 서리나 윌리엄스, 스키 여왕 린제이 본 등의 스타들과 표대결을 벌였다. 킴 클리스터스가 김연아의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남자 부문에서는 남아공월드컵 우승 주역인 스페인의 다비드 비야가 김연아와 함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김연아는 이와 함께 미국 일간지 시카고 트리뷴이 선정한 ‘2010년을 빛낸 10명의 MVP’에 외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