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선정 한국교회 10대 뉴스] (6) 중대형교회 리더십 승계
입력 2010-12-28 18:31
할렐루야교회 지구촌교회 과천교회 서울교회 등 주요 중대형 교회의 리더십 승계 작업이 올해 순조롭게 이뤄졌다. 이들 교회는 40대 중후반 내지 50대 초반의 이민 1.5세 또는 유학파를 담임목사로 받아들이면서 해외파 영입 신드롬, ‘해풍(海風)’을 일으켰다.
미국 남가주사랑의교회를 이끌던 김승욱(46) 목사는 11월 21일 김상복 원로목사에 이어 제3대 할렐루야교회 담임으로 취임했다. 미 뉴비전교회를 담임하던 진재혁(45) 목사는 12월 마지막 주일인 26일 조기 은퇴하는 이동원 목사로부터 지구촌교회의 수장자리를 물려받았다. 호주 최초의 한인교회인 멜본한인교회를 8년간 담임한 주현신(49) 목사도 지난 12일 과천교회 위임목사로 추대됐다.
이종윤 서울교회 목사는 29일 정년은퇴 감사예배와 원로·공로목사 추대 감사 및 고희기념 논문집 헌정식을 갖는다. 후임인 박노철(45) 목사는 구리지구촌교회 담임을 거쳐 지난해 8월부터 서울교회 전도(설교)목사로 활동해 왔다. 박 목사는 1979년 중학교 3학년 때 캐나다 토론토로 이민간 뒤 캐나다 요크대, 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대, 총신대 대학원에서 수학했다.
미국 고든콘웰신학대 교수 출신 이문장(52) 목사는 김진홍 목사가 시무해 온 경기도 구리 두레교회에서 9월부터 김 목사와 함께 설교하면서 내년 후반에 있을 담임목사 취임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호산나교회(최홍준 목사) 수영로교회(정필도 목사) 등 부산의 대표적 교회도 후임 인선을 서두르고 있다.
함태경 기자 zhuanji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