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과 나눔의 경영-KB금융지주] 미소금융 확대 ‘서민 챙기기’ 앞장
입력 2010-12-27 19:08
지난 9월14일 인천시 신포시장에 좀처럼 보기 힘든 손님이 찾아왔다.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과 민병덕 국민은행장을 비롯한 은행 임직원이 총출동했다. 시장 인근에 있는 국민은행 신포동지점 건물 2층에서 KB미소금융재단 인천지사 개소식을 연 직후였다.
어 회장은 상인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듣기위해 귀를 기울였다. 직접 미소금융 상품을 안내하기도 했다. 어 회장은 KB미소금융재단 직원들에게 “생업 때문에 바빠 미소금융이 필요한데도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필요한 사람을 직접 발굴하고 찾아가 지원하는 ‘발로 뛰는’ 서비스를 강화하라”고 당부했다.
KB금융그룹은 서민금융에 특별히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100억원을 출연해 KB미소금융재단을 설립했다. 앞으로 5년동안 출연 규모를 500억원까지 늘릴 예정이다.
자회사인 국민은행은 KB새희망홀씨에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소득기준을 낮춰 국민연금이나 건강보험료 납부실적을 소득으로 인정했다. 정상적으로 대출금을 갚으면 3개월 단위로 0.2% 포인트씩 계속 금리가 낮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