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과 나눔의 경영-우리은행] 축하화분 경매 소년소녀가장 돕기

입력 2010-12-27 19:09


지난 21일 우리은행 본점 로비에 난 화분이 가득 쌓였다. 전날 있었던 부행장·단장 인사를 축하한다며 들어온 화분이었다. 윤리강령에 따라 받지 않지만 부득이하게 들어온 화분은 260개. 우리은행은 이 화분을 임·직원들에게 경매했다. 이날 경매로 얻은 수익금 500만원은 소년소녀가장을 돕는 일에 모두 기부됐다. 우리은행은 2004년부터 매번 축하화분 경매를 하고 있다. 소중한 전통이 된 셈이다.

우리은행의 사회공헌 활동은 작은 정성을 모아 큰 사랑을 실천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임·직원이 매월 월급에서 자발적으로 기부를 한 돈으로 만든 ‘우리사랑기금’과 급여에서 1만원 미만 우수리를 기부해 적립하는 ‘우리어린이사랑기금’이 대표적이다.

우리은행의 ‘나눔금융’은 일회성이 아닌 중요한 은행 업무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2007년 창단한 우리은행 자원봉사단은 산하에 자원봉사팀을 1000여개 거느리고 있을 정도. 우리은행은 전국 30개 영업본부별로 해당지역 사회복지시설과 파트너십을 맺는 ‘우리 행복 소사이어티’라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