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인대, 2011년 3월 5일 열린다

입력 2010-12-27 18:46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이자 정기국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내년 3월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한다.

제11기 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지난 25일 제18차 회의를 열고 제11기 전인대 제4차 전체회의를 이같이 개최키로 결정했다고 신화통신이 26일 보도했다. 내년 전인대는 정치개혁이나 인사에 대한 논의나 결정은 별로 없이 재정·통화 정책의 변화를 심의·결정하고 내년부터 시작되는 제12차 5개년 계획(12·5계획)을 최종 확정하는 등 경제정책에 치중할 전망이다.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전인대 개막식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면서도 경제 성장을 지속화겠다는 내용의 ‘적극적으로 안정적이고 신중하면서 유연한’ 거시정책을 펼 것을 발표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중국 당정은 지난 12일 폐막된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이 같은 거시정책 전환을 결정했었다.

전인대와 함께 양회(兩會)의 한 축을 이루는 최고국정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는 전인대 개막보다 이틀 앞선 3월 3일 열린다.

베이징=오종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