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 플레이보이 亞서 활로 모색… 韓·中·日 등에 매장 추진

입력 2010-12-27 18:27

인터넷 시대가 되면서 경영난에 빠진 남성 취향의 월간 잡지 플레이보이가 한국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의 활로를 모색 중이다.

스콧 플랜더스 플레이보이 최고경영자(CEO)는 26일(현지시간) “플레이보이의 라이선스 대리인인 IMG사가 한국 일본 인도 등에서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플레이보이는 지난달 마카오의 샌즈 호텔·카지노에 나이트클럽을 개장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엔 중국 영내에서 유일하게 합법적으로 도박이 가능한 마카오에 대형 플레이보이 맨션도 개장할 계획이다.

플레이보이는 지난달 중국 ‘글로리 래빗’사와 5년간 5000만 달러(약 574억원) 상당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글로리 래빗은 중국에 최소 2000개의 플레이보이 브랜드 매장을 열 계획이다. 플레이보이는 지난달 대만에서 대형 매장을 오픈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