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긴축정책 2011년 상반기 집중”… 세계 주요 투자은행들 전망
입력 2010-12-27 18:22
세계 주요 투자은행(IB)들은 중국의 긴축정책이 내년 상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2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JP모건은 중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에 거품이 끼거나 사회 불안을 일으킬 수 있는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와 은행 지급준비율을 추가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건 측은 “내년 상반기 중 금리가 두 차례 더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모건스탠리는 내년 상반기 중 세 차례 더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모건스탠리는 국가 간 금리인상이 양극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과 브라질 등 신흥시장은 견고한 경제성장과 인플레이션 압력을 고려할 때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미국과 유럽, 일본 등은 더딘 경제회복세를 고려해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