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를 바꿔 세계를 구하자” KBS 국제공동제작 다큐 ‘CARE’
입력 2010-12-27 18:08
KBS 1TV는 28일 밤 11시30분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BU) 공동제작 다큐멘터리 ‘CARE-아시아를 바꾸고 세계를 구하자!’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대륙 아시아의 아픈 현실을 조명한다.
이 다큐멘터리는 KBS를 주축으로 일본 NHK, 중국 CCTV 등 17개 ABU 회원사가 참여한 프로젝트다. 아시아의 빈곤 실태를 세계에 알리고, 아시아인들의 보다 나은 미래를 함께 모색해 보자는 취지에서 제작됐다.
프로젝트명인 ‘CARE’는 ‘Change Asia Rescue the Earth’의 약자로 아시아를 변화시키고 지구를 구하자는 뜻을 의미한다.
KBS는 “지난 6월 우리의 제안을 16개 회원사가 받아들이면서 ABU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다큐 공동 제작 프로젝트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참가 회원사들은 자국의 아픔을 들여다봄으로써 고통과 희망의 현장을 생생히 포착한 작품들을 내보낼 예정이다. 방글라데시 BTV는 다카 빈민촌의 아이들을 카메라에 담았고, 몽골 MNB는 불법 사금 채취현장에서 착취당하는 여성노동자의 현실을 전할 예정이다. 악성빈혈인 탈라세미아에 걸린 태국의 아이들과 티베트의 심각한 환경 변화 현장도 소개된다.
이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