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대표회장 당선자 위한 인수위 출범… 위원장에 홍재철 목사

입력 2010-12-27 18:03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길자연 대표회장 당선자를 위한 인수위원회가 27일 출범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첫 업무를 시작했다.

인수위는 차기 대표회장의 원활한 업무 추진을 위해 내년 1월 20일 대표회장 취임 전까지 제반 사항을 점검, 조율하는 한편 향후 1년간 한기총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해 당선자에게 건의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분과별 책임 및 전체 합의 시스템을 융합시켜 관련 업무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제고하고 당선자 정책 공약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기반을 만드는 데도 일조하게 된다.

길자연 당선자는 지덕 이용규 한기총 명예회장을 인수위 자문위원으로 위촉한 데 이어 홍재철 목사를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위원은 교단 안배 차원에서 이경원 박종구(예장 합동) 유한귀(예장 통합) 송윤기(기성) 정인도(기침) 임종수(고신) 윤종관(예성) 고창곤(대신) 임석영(합신) 이강평(그리스도의교회협) 한영훈(한영) 목사 등 11명으로 구성했다.

인수위는 내년 1월 20일 오후 2시 정기총회에서 차기 대표회장이 최종 인준되면 오후 5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대표회장 취임 감사예배를 드린 뒤 바로 대표회장 직무가 시작될 수 있도록 이광선 현 대표회장 등과 조율할 예정이다.

함태경 기자 zhuanji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