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펴자 겨울을 이기자-천국에서 돌아온 소년] “하나님과 천사를 보고 왔어요”

입력 2010-12-27 17:36


케빈, 알렉스 말라키 지음/크리스천석세스

책은 한 평범한 여섯 살배기 소년의 특별한 천국 여행에 관한 실제 체험 이야기다. 2004년 11월, 알렉스와 그의 아빠 케빈은 대형 교통사고를 당했다. 너무도 끔찍해서, 현장에서 도착한 구급대원들은 알렉스를 위해 즉시 검시관을 부르는 게 좋다고 말할 정도였다. 병원으로 후송된 알렉스는 이후 두 달 동안이나 깨어나지 못하고 혼수상태에 빠져 있었다. 책엔 혼수상태에 빠져 있던 알렉스가 그 기간에 천국을 방문하고 돌아와 자신이 보고 듣고 겪은 경험을 순수하고 진솔한 어린아이의 언어로 생생하게 들려준다.

“내가 사람들에게 꼭 알리고 싶은 것은 이것이다. 즉 하나님은 정말 계시고 천국도 실제로 있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은 천국에 계신 나의 아버지시다. 그리고 하나님은 언제나 나를 사랑하시고 또 잘 이해해 주신다. 그분의 모든 자녀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정이 역시 그러하다.”

당신은 당혹해할 수도 있다. 어쩌면 허황된 이야기라고 의심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적어도 당신이 이 세상 너머에 존재하고 있는 천국에 관해 조금이라도 알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한번쯤 알렉스의 천국 여행에 귀 기울여 보라. 그래서 당신도 알렉스의 눈을 통해 이 세상 너머의 천국을 보게 되면 당신의 삶은 영원히 변화될 것이다. 기적, 천사, 영생,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에 관해 새롭고 놀라운 통찰력을 얻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책 속에는 죽음을 딛고 일어선 사지 마비의 소년 알렉스의 특별한 치료 및 회복 이야기와 그를 정성껏 돌보는 아빠 케빈과 엄마 베스의 훈훈하고 신앙적인 휴먼 스토리도 잘 녹아 있다. 알렉스가 자신의 체험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하나님, 천사, 예수님, 천국, 사탄, 귀신들 같은 이야기가 자주 등장하지만 성경 말씀과 전혀 어긋나지 않고, 또 신비주의적인 경향으로 조금도 빠지지 않는다. 읽어보면 누구나 한번쯤 강력한 신앙 및 삶의 도전을 받게 된다. 책은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을 극복해나가는 한 가족의 감동실화다(02-765-0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