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 선생 증손자 김용만씨, 공군 장교로 임관

입력 2010-12-26 22:02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24)씨가 오는 29일 공군 장교로 임관할 예정이다. 김씨가 임관하면 할아버지인 김신 전 공군참모총장부터 아버지 김양 국가보훈처장까지 3대가 공군 장교인 집안이 된다.

김구 선생의 둘째 아들인 김신 전 총장은 공군 조종사로 6·25 전쟁에 참전했고 1960년 8월 38세의 나이로 공군참모총장이 됐다. 김구 선생의 손자이자 김신 장군의 아들인 김양 보훈처장도 79년 공군 중위로 전역했다. 김 처장의 아들인 용만씨는 공군 장교후보생 125기다.

용만씨는 지난 5월 미국 조지워싱턴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귀국했다. 9월 공군 장교후보생으로 입대, 공군 교육사령부에서 3개월간의 교육을 끝내고 29일부터 3년4개월간 정보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