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순천 복선화 조기 착수를”… 영·호남 8개상의, 80개 기관에 건의문

입력 2010-12-26 18:56

영·호남 8개 상공회의소가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광주∼순천간 복선 전철화사업을 서둘러 달라고 정부에 합동 건의했다.



8개 상의는 26일 “광주∼순천간(65㎞) 복선전철화가 2015년 이전 조기 착수될 수 있도록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1∼2020)에 포함시켜달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대통령실과 국무총리실, 국토해양부, 국회 상임위, 지역 국회의원 등 80개 관계기관에 발송했다.

8개 상의는 광주, 목포, 여수, 순천·광양 등 호남권 4개 상의와 부산, 마산, 진주, 밀양 등 영남권 4개 상의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200㎞ 이상 4대 간선철도 중 광주∼순천 구간만 유일한 단선인데다 선로도 휘어있는 곳이 많아 수출·입 화물이 대전, 익산으로 우회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최근 광주∼순천간 복선화가 2020년 이후 검토 대상으로 분류돼 영·호남 경제 활성화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8개 상의는 광주∼순천간 복선화가 이뤄질 경우 광주∼부산간 수출·입 화물의 철도이동 시간이 5시간 이상 단축돼 연간 최소한 370억원 가량의 물류비용 절감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