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9개월째 금연중… 2010년 초 의사 충고 듣고 두 딸과 약속

입력 2010-12-26 18:47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9개월째 금연 중이라고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이 25일(현지시간) 밝혔다.



기브스 대변인은 26일 방송되는 CNN의 일요 대담 프로그램 ‘스테이트 오브 유니언’과의 녹화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현재 ‘니코레트’라는 니코틴 함유 금연 껌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본인의 강력한 의지로 담배를 피우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기브스 대변인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월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건강검진을 받은 뒤 담당의사로부터 “담배를 피우지 말라”는 충고를 들은 뒤 두 딸과 금연을 약속했다. 또 올 봄 건강보험 개혁법안 처리 막바지에 스스로 금연을 다짐하기도 했다. 올 초 시작한 금연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기브스 대변인은 “(내가)오바마 대통령을 알고 지낸 지 8년째인데 이렇게 오랜 시간 담배를 피우지 않은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