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는 나의 정치적 멘토”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
입력 2010-12-26 19:31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올해 말 퇴임을 앞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고 현지 EFE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이날 볼리비아 중부 티키파야 시에서 열린 행사에서 룰라 대통령이 임기 중 자신에게 여러 가지 충고와 제의를 아끼지 않은 데 고마움을 표하며 룰라 대통령을 정치적 멘토로 표현했다. 그는 “룰라가 나에게 해준 충고와 제의들은 항상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 것이었다”며 “그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지난 16일에도 브라질 이과수 시에서 열린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정상회의 석상에서 “룰라가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뒤 유엔 사무총장에 도전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지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