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S&C 압수수색…그룹 비자금 의혹 수사

입력 2010-12-25 00:33

한화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은 24일 비상장 IT 계열사인 한화S&C를 압수수색해 회사 내부문서와 회계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압수한 자료를 분석해 김승연 회장의 장남 동관(한화그룹 회장실 차장)씨가 2005년 ㈜한화에서 한화S&C의 지배지분 40만주(66.7%)를 헐값에 취득하며 회사에 손실을 입혔다는 의혹을 수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앞서 지난 14일 동관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자료 분석 이후 재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용상 기자